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 이모저모

입력 2022-07-10 19:09 수정 2022-07-11 13:04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7-11 16면

제24회 양평 마라톤4
어린이들이 대회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7.9 /취재반

■아이들 물놀이장 "심심할 틈 없어"


○…마라톤 출발 시각이 되자 시시각각 출발점에 선수들이 모여드는 가운데 팀 부스 한 편에 설치된 '소형 풀장'에 유유자적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눈길. 이날 고양에서 양평 마라톤을 찾은 장민경(40)씨는 남편이 달리는 동안 자녀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장이 있어 "기다리는데 심심하지 않아 좋다"며 환한 미소.

■'양평치즈' 시식코너 최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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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치즈 백경덕 대표와 직원들. /취재반

○…이날 대회에는 가전제품 이외에도 양평농협 물맑은양평쌀, 양평축협 설렁탕, 양평치즈, 와인 등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인기 만점. 특히 시식코너까지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맛은 물론 근력향상과 건강 활력소가 된 '양평치즈'는 단연 최고였다.

양평치즈 백경덕(66) 대표는 양평체육회 이사와 양평군육상연맹 부회장직을 맡으며 지역사회에 '숨은 일꾼'. 하프 코스를 달린 백 대표는 "3년 만에 대면대회를 열어 기쁘다. 앞으로 양평 마라톤 대회가 활성화되길 바라며, 고품질 양평치즈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달림이들 다시 만나 감격

○…이번 대회 100여명의 대가족을 끌고 참가한 양평마라톤팀. 20년째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이제는 호스트의 마음이라는 이들. 최근식(67) 회장은 "양평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대면대회가 오랜만인데 전국의 달림이들을 한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감격스럽다"라고 밝혀.

■이원성 도체육회장, 꿈나무에 격려금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후배사랑.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 회장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김성군(9) 군에게 격려금 전달. 8살에 5km 세계 기록을 보유하면서 화제를 모은 김군의 신발에 구멍이 난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격려금을 전해. 

 

■ 마라톤은 '장비빨'

○…이날 대회 참가를 모인 인파만큼이나, 러너들을 위한 다양한 용품 판매 '좌판'깔려 시선 집중. 카본 소재 러닝화, 러닝복, 반타이즈, 고글은 기본이고, 러닝 전후 피부에 바르는 '유황크림'도 눈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샴푸, 바디워시 판촉 부스에선 룰렛을 돌려 경품을 나눠줬는데, '꽝'을 찍은 이들은 아쉬움에 탄성 지르기도.
 

■ 가지각색 '마라톤 크루' 한 자리에

○..."저희 크루 첫 공식 대회 출전이라 떨립니다." 달리기, 등산 등의 종목을 아우르며 활발히 활동하는 운동 크루 'URBAN PACKERS' 이날 양평마라톤 첫 공식대회로 참여. 대회 출발 전, 크루원들 일찌감치 설치 부스에 모여 시끌벅적 이야기 나누며 긴장 푸는 모습도. 첫 대회 참여가 무색하게 크루장 최영주(40), 박광휘(30) 팀 이뤄 '커플런'에서 2위 기록하며 주목 이끌어. 

 

■ 이명승마라톤교실 수강생 "풀코스 꼭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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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원 마라토너와 이명승 코치. /취재반
 

○...양평군 유일 '이명승마라톤교실' 수강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직장인부터 학생, 군인, 전업주부 등 다양한 마라토너들이 한데 모여 스트레칭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첫 대회로 10㎞코스에 출전한 이우원(33) 씨는 "41분 내 목표로 초반에 전력 질주한 것이 호흡이 깨지고 페이스를 잃었다. 이후 속도를 포기하고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달렸다.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풀코스를 꼭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 10년째 의료 봉사 나서 '서울나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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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반

 

○... "기온은 높지가 않지만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여서 탈수현상을 조심해야 한다. 물을 많이 먹고 힘들면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운동에 근육에 무리가 가고 쥐나 날 수 있다."
매년 마라톤대회에 의료봉사에 나선 '서울나은병원' 의료진. 이봉주 선수 재활 치료도 한 것으로 알려져 마라토너들에게는 소문난 관전, 척추, 뇌신경 전문병원. 3년 만에 열린 대면대회에 서울서 자전거를 타고 대회장에 도착해 마라토너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특히 마라토너들의 수분섭취를 위해 야쿠르트와 음료수도 지원했다.
최유열(47) 원장은 "10년째 대회를 참여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샤워부스와 풀장을 설치하는 것을 보면서 마라토너들의 건강한 삶과 이봉주 남한강 마라톤대회가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반
 

 


■취재반=양동민 차장(지역자치부)·김성주 팀장, 김형욱·조수현 기자(이상 문화체육레저팀), 임열수 부장, 김도우 기자, 이지훈 인턴(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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