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주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주산박물관 우호 교류전'에 인천 강화군이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11점과 철종 군복본 어진·어의(복원품) 등을 출품했다. 2022.8.4 /강화군 제공 |
인천 강화군은 국제 우호 도시인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주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주산박물관 우호 교류전'에 전시품을 출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산박물관 우호 교류전은 '나루로 왕래하다. 중·한 교류사 속의 주산(舟山)'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린다.
강화군은 고려·조선시대 도자기 11점과 철종 군복본 어진·어의(복원품)를 선정해 교류전에 참여했다. 특별 전시관에서 열리는 국제 우호도시 사진전에는 강화군의 주요 명소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함께 선보였다.
강화군, 저우산시 '수교 30주년' 출품
복원품… 고려·조선 도자기 11점도
특별전시관 주요 명소 사진·영상
강화군과 주산시는 지난 2001년 9월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오고 있다. 저우산시 주산박물관에는 별도 홍보관을 마련해 강화지석묘, 참성단 모형 등 전시품 15점을 전시하며 강화군과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고 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기초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시행하는 문화재 해외 반출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국외 우호 도시와의 문화·예술교류 사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의를 증진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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