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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도 겪을 수 있는 '노년 수면장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밤이 무서운 노인들
입력 2022-08-16 18:58 수정 2022-08-17 11: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17 15면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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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수면장애를 겪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80대인 A씨도 8년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밤 10시가 되면 잠을 청하지만 보통 1시간 이상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이 든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가도 자주 깨서 아침이면 정신이 몽롱할 수밖에 없다.

피곤함을 넘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단다. 개인 의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는 그는 장기간 수면제를 먹어도 되나 싶다며 걱정했다.

건강한 노인이라고 해도 노화의 과정에서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이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 때문이다.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뇌에서 생성되는데, 55세 이후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수면무호흡증 등 치료해야 할 지병 때문에 수면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노화과정서 '잠 유도' 멜라토닌 분비 감소
불규칙한 습관·음주·흡연 등도 문제 원인
불면증의 50% 이상은 만성화… 치료 필요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진 교수는 "노인 불면증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우선 스트레스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또 불규칙한 생활습관, 자주 또는 오래 누워있는 습관, 복용하는 약물이나 물질(카페인, 음주, 흡연) 등이 문제일 수 있다고 했다. 잠이 안 와서 자기 전에 술을 마신다는 이들도 있는데, 술은 오히려 깊은 잠을 자는 데 방해가 된다고도 했다.

잠을 자려고 수면제를 오남용해선 안 된다. 수면제를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잘못된 방법으로 과다 복용하거나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수면 장애는 물론 기타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어서다.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사지운동장애 등이 수면장애인의 원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당뇨·고혈압약 등을 먹고 있는 노인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 후 알맞은 방법으로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수면장애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일정한 시각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고, 낮잠은 물론 가급적 눕는 시간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하루 3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한다.

빛이 강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으므로 잠을 잘 때는 침실을 어둡게 하고, 수면에 방해되는 TV와 휴대전화, 라디오 등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조성진 교수는 "불면증의 50% 이상은 만성화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리적 문제가 없는 만성 습관성 불면증의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인지행동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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