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시끄러워"… 안산서 흉기 휘둘러 1명 살해한 30대 구속

입력 2022-10-04 15:55 수정 2022-10-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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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안산상록경찰서 제공

자신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1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함께 있던 30대 여성 C씨도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연인 사이인 B씨와 C씨는 이날 새벽 시간 A씨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안에서 이를 듣던 A씨가 "조용히 하라"고 하며 다툼이 시작됐고, A씨는 흉기를 들고 내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숨진 B씨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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