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 "복지 사각지대 해소 '품위 있는 삶' 돕겠다"

입력 2022-12-04 20:03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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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인천시 복지 환경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정착하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황흥구 제3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질 높은 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도 품위 있는 삶을 누리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개원 2주년을 맞은 사회서비스원은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 복지시설을 수탁 운영하는 인천시 출연 기관이다. 2020년 12월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으로 확대·개편됐다.



황흥구 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이 민간과 공공 사회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민간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 정보·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민간 복지시설과도 협업하고 있다"며 "민과 관의 접점에 있다는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했다.

민간·공공 서비스 연계 구심점 노력
종합재가센터 2곳 추가·틈새돌봄 제공


사회서비스원은 주민 수요가 높은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종합재가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종합재가센터는 노인·장애인 방문 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긴급 돌봄을 하는 공공 복지시설이다.

현재 부평구와 강화군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부서 신설은 물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황흥구 원장은 "종합재가센터는 중구·동구·미추홀구 권역, 연수구·남동구 권역으로 나눠 총 2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라며 "제도상 한계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을 위한 틈새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서비스부와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시행하겠다"며 "사회복지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이나 사회와 단절된 청년 지원 방안 등 현장과 밀착한 정책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황흥구 원장은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모든 시민에게 돌봄을 확대하는 '사회적 돌봄'을 수행하도록 사회서비스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흥구 원장은 "인천 노인 인구는 전체의 15%를 넘었고, 1인 가구는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등 더 이상 가족이 돌봄을 책임질 수 없게 됐다"며 "사회서비스원이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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