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 '민주의원들 반발'

입력 2022-12-05 13:09 수정 2022-12-05 20:00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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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 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됐던 최철규 신임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2.12.5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가족 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됐던 신임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싼 반발(12월1일 인터넷 보도='가족 부동산 투기 의혹'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 '임명')이 거세지고 있다.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강성삼·정병용·정혜영·최훈종·오승철 의원)은 5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남도시공사의 사장 임명 강행에 대한 이현재 시장의 불통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의 지역개발과 하남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법률로 설립된 책임 있는 기관이고 아울러 높은 공공성과 도덕성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이 돼야 하는 기관"이라며 "그럼에도 시는 음주운전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된 후보를 사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인사는) 하남시의 불통 행정의 출발선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조차 회피하는 것은 '도약하는 하남'의 진정한 모습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현재 시장은 지금이라도 선거 공신에 대한 논공행상이 아닌 하남시의 미래를 위해, 하남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하남도시공사의 발전을 위해 의혹이 제기된 최철규 신임 사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더욱 도덕적이고 전문적인 인물을 신임 대표로 세워 주길 바란다"며 "만약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시민단체와 연대해 최철규 신임 사장에 대한 퇴진 운동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앞서 최철규 신임 사장은 이와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1일 입장문을 통해 최초 의혹을 제기한 공무원노조 하남시지부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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