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물류창고 붕괴사고 6명 추가 입건… 경기남부경찰 과실 규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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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인일보DB

안성시 원곡면의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숨진 붕괴 사고(10월24일자 7면 보도=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3명 사망… 警 전담팀 확대 편성, 수사 돌입) 관련, 경찰이 공사 관계자들을 추가로 입건하는 등 과실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달 17일 하청업체 관계자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수사팀은 동바리(가설건축물)에 대한 구조 검토를 실시하지 않고 노동자들을 작업에 나서게 한 혐의로 원청인 SGC이테크건설 현장소장과 감리 등 관계자 8명을 입건한 바 있다.



지난 10월21일 물류창고 신축현장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은 바닥(거푸집)을 지지하던 동바리가 무너지며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추가 입건된 6명은 모두 하청업체 관계자로, 경찰은 이들이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임의로 시공을 한 과실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화성 화일약품 폭발사고',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끼임사고' 등 산재사고와 관련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화일약품 공장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고, SPL 대표이사 등 5명도 관리·감독 및 안전의무 준수를 위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SPL 수사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장장 등 주요 피의자와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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