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표 결과 기호 3번 이규생 후보가 총투표수 330표 중 149표(45.2%)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강인덕 후보는 103표(31.2%), 기호 2번 신한용 후보는 78표(23.6%)를 얻는 데 그쳤다.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거인단 391명 중 330명(84.4%)이 투표에 임하며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규생 당선자는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일하며 지역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민선 1기 시체육회장으로 3년 동안 일했다. 이 기간에 17개 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체육회 재정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임기 2년차인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일반회계 기준 인천시체육회 예산 500억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민선 1기에서 2기로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1기 성과를 발판 삼아서 2기에서 인천체육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가장 첫 번째는 인천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인천체육회관 건립이다.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하고 새 단장 중인 선수촌도 완공하며 문학경기장 일대가 스포츠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당선자는 민선 1기 잔여 임기를 내년 2월 21일까지 이행하게 되며, 이튿날에 열릴 2023 정기총회부터 다음 임기가 시작돼 2027 정기총회 전날까지 인천 체육을 이끌게 된다.
이 당선자는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서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소통과 단합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겸손하게 일하면서 재선 체육회장의 힘으로 '인천체육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 12면([민선 2기 체육회장 당선자 인터뷰]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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