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팔걷은 인천시

관련 사업체 4506개로 전국 5위… 인천시, 내년초 타당성 연구용역 계획
입력 2022-12-22 20:54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23 1면
인천시가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을 집중 육성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K-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타당성 연구용역을 앞둔 상태로, 문화콘텐츠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건물을 건립하는 걸 구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인천 지역 문화콘텐츠 사업체는 4천506개로, 17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규모 역시 1조6천947억원에 이르며 전국 5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같은 수도권에 있다 보니 인천 지역 일부 기업이 경기도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에는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센터' 등이 있지만, 인천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인천시는 센터 규모가 작아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인천시는 문화콘텐츠 기업이 인천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을 한곳에 집적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K-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기업에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영세 업체를 위한 사무실을 비롯해 콘텐츠 제작, 업무, 콘텐츠 시연 공간 등을 제공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K-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 규모와 위치 등은 용역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내년 3월께 시작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인데, 용역 결과는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인천시가 내년에 처음 수립하는 것으로, 2024~2027년 4개년의 내용이 담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관련 기업이 한곳에서 제작, 시연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목표"라며 "인천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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