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 총괄' 정부 수장들, 인천 기업 찾아 올 지원방안 귀담다

입력 2023-01-05 20:19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1-06 3면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수장들이 신년을 맞아 인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올해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 있는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찾아 절삭공구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절삭공구는 자동차,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원재료를 가공하는 공작기계에 쓰인다. 전 세계 75개국에 절삭공구를 수출하고 있는 와이지원은 2021년 매출의 80%를 수출 실적으로 올렸고, 지난해 서운공장에서만 1천656억원의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이창양 장관은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 경직성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무역 지원을 강화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와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한도를 2배씩 확대하고, 수입보험 특별 지원 한도도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의 유연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장관, 절삭공구 수출업체 '와이지원' 방문 애로사항 청취
중진공 이사장, '오디에이테크놀로지' 정책 자금 접수 현황 점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날 오후 부평구에 위치한 (주)오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수출 우수 기업을 격려하고, 인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정책자금 신청 접수 현황을 점검했다.

오디에이테크놀로지는 2005년부터 반도체 웨이퍼(집적 회로를 설치하기 위한 원형 판) 검사 장비를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중진공은 오디에이테크놀로지에 창립 초기 창업 지원 자금을 제공했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수출을 돕기 위한 수출바우처 사업도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05년 2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40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인천의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날부터 시범 운영이 시작된 정책자금 신청 절차 개편안에 대한 접수 현황도 확인했다.

종전 정책자금 신청 절차는 선착순 방식이라 예정 기한보다 빠르게 마감돼 신청하지 못한 기업들의 애로 사항으로 꼽혔다. 중진공은 선착순 신청 대신 매월 접수 기간을 정해 모든 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올해 10대 초격차 분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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