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5일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물동량 목표를 345만TEU로 정하고, 인천항이 역대 최대 물동량·최다 항로 기록을 갱신하는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세계적 경기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8개를 유치하며 6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 목표를 345만TEU로 정했다. 10개 이상의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유치하고, 각 배후단지에 맞춤형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과 연계한 미래먹거리 화물을 유치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건설 중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스마트항만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해 유관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45만TEU 달성 계획 발표
10개이상 신규 항로도 유치
'골든하버' 투자유치 본격화
올해는 국제여객 재개가 예정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월에 재개해 10척이 기항할 예정인 크루즈선 입항에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중 카페리 여객 재개도 대비해 인천항이 국제해양관광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국제여객부두 배후부지를 개발해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보안 항만 실현' '경영 혁신을 통한 자율·책임경영 이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항만물류업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정과제와 연계한 주요사업을 통해 공공혁신과 자율·책임경영에 앞장서는 경쟁력 있는 인천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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