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 키워봅시다"… 시흥시 국외연수단 강행군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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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오른쪽 두 번째) 등 시흥시 국외 연수단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2023'을 참관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 첨단바이오산업 국외 연수단이 연일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쉼 없이 공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국외 연수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등지에서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단에는 임병택 시장과 송미희 시의회 의장, 박건수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장 등이 포함됐다.

연수단은 국외 연수 첫날인 지난 3일부터 기업 중심 계획도시이자 민관협력 기반 첨단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시를 찾아 파라 칸 시장을 만났다. 어바인시는 어바인대학(UCI)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의료캠퍼스 및 메디컬센터를 구축하는 등 시흥시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도시다.

간담회에서 파라 칸(Farrah N. Khan) 어바인시장은 "대학과 도시의 혁신생태계를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바인시와 시흥시는 간담회를 계기로 긴밀한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등서 첨단바이오산업 육성 위한 연수
어바인시 파라 칸 시장과 만나 긴밀한 교류·협력 추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현장도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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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국외연수단이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권영직 어바인대학교 교수로부터 바이오산업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시흥시 제공

4일에는 어바인시의 첨단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어바인대학교와 주정부 설립 IT 연구소인 칼리트2 학술연구기관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권영직 어바인대 교수와 글로벌기업 연계 및 창업시스템 공유를 통한 바이오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이뿐 아니라 시흥시·한국공학대학교는 산학협력 및 교육 등 공동연구 활동 촉진과 한국형 기업도시 방향 설정을 위해 칼리트2 학술연구기관과 3자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일부터 8일까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CES 2023에는 약 170개국에서 3천500여 기관이 참여했으며, 한국도 57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시흥시는 LG, 삼성 등 글로벌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미래산업 혁신기술을 살펴보는 한편, 최첨단 미래산업 투자유치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통합한국관에서 국내 혁신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람회장에는 특히 시흥 관내기업인 에이스뷰 부스가 마련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에이스뷰는 주행 중에도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3D 영상으로 어라운드뷰를 구현하는 기술을 소개했으며, 시흥시는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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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유레카파크를 방문해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7일에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를 찾아 시흥창업센터 내 (주)에스엘즈 기업과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서울대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최해천 부총장, 이현숙 연구처장을 만나 경기 서부권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흥시는 남은 연수기간에 보스턴에서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하버드 내 머크연구소와 비스(wyss) 연구소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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