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수도권 매립지 사용 2025년 종료해야"

입력 2023-01-19 20:24 수정 2023-01-19 20:59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1-20 3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19일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의지의 문제이지 물리적 시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매립지 사용을 2025년에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교흥 위원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매립지 4자(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협의체 합의에 대해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교흥 위원장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도권매립지 3-2공구 잔여부지의 15%를 열어주는 4자 합의는 쓰레기 늑약"이라며 "인천이(서울시의) 봉인가"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민 중 자신이 버린 쓰레기가 인천 서구에 매립되고 있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한 지역에 30년 넘게 고정해서 쓰레기매립지를 운영하는 것은 중진국·선진국에 사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기자 간담회서 '4자 합의' 비판
"서울시에 고통 호소 대책 요구"


김교흥 위원장은 또 "서울시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서도 소각재만 묻기 때문에 면적은 크지 않아도 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환경시설 피해로 고통받는 인천시민의 입장을 수시로 전달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 정상화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타워 건설을 맡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타워 옆 복합시설 조성과 관리·운영을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LH와 경제청 사이에 구속력 있는 협약 체결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에서 "매립지 4자 합의는 이해당사자인 정부(환경부)와 서울, 경기 그리고 인천이 순전히 자의적이고 가장 민주적으로 합의한 역사적 결실"이라며 "(4자 합의를) 악의적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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