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대비 보고서, 한국사례 최다 소개

입력 2024-03-19 19:0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20 15면
코로나 등 의료 감시 대응 언급
보편적 건보·생활비 지원 등도


세계보건기구(WHO)가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WHO는 9개 교훈 가운데 4개 교훈에서 한국의 사례를 들어 향후 팬데믹 발생시 대응하도록 권고했다.

WHO는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해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Learning from Covid-19 for future respiratory pathogen pandemic preparedness'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방역 역량 및 인프라에 대한 사전 대비·투자 ▲전 사회적·국제적 협력 ▲취약 계층의 우선적 보호 ▲신속한 대응과 변화하는 유행 상황에 맞는 대응 등을 4가지 핵심 메시지로 담았다.

아울러 ▲협력적 감시 ▲위기 총괄·조정 ▲의료대응 ▲의료 물품 접근성 ▲공동체 보호 ▲협업과 책임 등 6개 분야에서 9개 교훈을 제시했다. 9개 교훈 가운데 가장 많이 소개된 국가는 한국으로, '메르스 대응기반 활용한 신속한 정부·민간 검사체계 통합(협력적 감시)'와 '중증환자 병상 확보, 재택치료 활용, 외국인 무료 치료(의료대응)'가 언급됐다.

특히 공동체 보호 분야에서 '모든 국민 대상 보편적 건강보험 제공'과 '코로나19 시기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이 소개됐다.

이밖에 독일의 저소득층 보육혜택 확대와 스웨덴의 일시적 세금 납부 면제 등이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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