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GTX-A 동탄역 현장점검…“경기도 제안이 결실 맺어 기뻐”

입력 2024-03-29 15:17 수정 2024-05-22 18:16

수서~동탄 30일 개통

더 경기패스 사용해 할인 가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노선의 동탄역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2024.3.29/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노선의 동탄역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2024.3.29/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일 개통되는 GTX-A 노선 동탄역을 현장 점검하며 “안전하게 첫 개통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동탄역을 찾아 “경기도에서 최초로 제안한 GTX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2009년에 3개 노선 13조원 예산으로 제안했는데, 15년이 지나 6개 노선 38조원으로 늘어났다. (이 결실을) 동탄 화성에서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특히 ‘더(THE) 경기패스’는 GTX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유일한 교통 카드”라며 “경기도민에게 더 편하게 질 높은 교통 수단을 제공해 더 많은 기회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5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더 경기패스를 사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3천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기본요금 4천450원에 더 경기패스 환급률을 적용하면 일반 3천560원, 청년 3천110원, 저소득층 2천70원이다.

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에 경기도만의 혜택을 더한 교통권으로, 신분당선·광역버스·GTX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사용 가능하다.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 일반 20%, 청년층(만 19세~34세) 30%, 저소득층 53.3%를 환급해주는데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더 경기패스를 통해 청년층 기준을 만 39세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이날 김 지사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재영 경기도 철도항만국장, 김성돈 SRT동탄역장 등과 함께 동탄역 2번 출구에서부터 GTX를 탑승하는 지하 6층까지 역사를 둘러봤다.

GTX 종합상황센터에서 김광대 역무사업소장에게 단계별 개통계획과 수서역·성남역·구정역·동탄역에 대한 면적·최대심도·역세권·1일 예상 수요 등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GTX-A 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이어지며, 총 사업비는 421억원이다. 내일 개통되는 GTX-A 노선은 수서~동탄(32.8㎞) 구간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20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며, 2026년 말에는 삼성역 정차를 제외하고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보며) 정명근 화성시장과 화성시와 경기도의 발전에 대해 얘기 나눴다”며 “동탄역이 GTX와 SRT가 교차하는 유일한 역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발표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AI 지식산업벨트를 만들어 서울시민도 경기도로 출퇴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화성정 지역구의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가 참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4·10 총선 판세에 대해 묻자 “이번 총선은 경기와 민생 심판이라고 여러 차례 규정했다”며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팽개친 것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다. 정부가 국정운영을 크게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이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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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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