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에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건립 확정

입력 2024-08-12 08:18 수정 2024-08-12 10:22

사업시행자 아이스링크 운영… 시에 공공기여금 315억원 납부

용인시민 입장료 50% 감면, 학생 교육 프로그램 등 공공성 확보

용인시에 첫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될 예정인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에 첫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될 예정인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제규격을 갖춘 아이스링크가 들어선다.

시는 기흥구 신갈동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기흥구 신갈동 138-1번지)’에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된다고 12일 밝혔다.

300석의 관람석과 국제규격(30m·60m) 규모, 의무실, 편의시설을 갖춘 아이스링크장은 동계스포츠 강습과 학생들의 단체수업 등 학생과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아이스링크장이 건립되는 신갈1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폐공장과 창고 난립으로 환경정비가 필요성이 높았던 곳으로, 2023년 11월1일 지상 27층, 지하 3층, 연면적 16만5천여㎡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결정됐다.

당시 사업시행자 측은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으로 이 지역에 아이스링크장(연면적 8천400㎡)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고, 운영지원금 목적으로 11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2월 사업시행자 측은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계획한 아이스링크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315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제안했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다.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설 아이스링크장 내부(예상). /용인시 제공

신갈1지구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설 아이스링크장 내부(예상). /용인시 제공

시는 사업시행자 측과 인근 지역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아이스링크장 수준의 이용료를 책정하고, 용인시민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당초 110억원의 운영지원금에서 315억원으로 확대된 공공기여금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에 활용,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 최초로 건립될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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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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