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송산고속도로서 화물차가 갓길 쓰레기수거차량 받아… 50대 숨져

입력 2024-09-10 11:19 수정 2024-09-10 11:33
경찰.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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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송산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갓길에서 작업 중이던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아 5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10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40분께 화성시 봉담송산고속도로 (봉담 방향) 화성IC 부근에서 1t 화물차가 갓길에서 작업 중이던 쓰레기 수거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수거 차량은 근처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 A씨를 치었다.

수거 차량에 깔린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를 낸 1t 화물차는 편도 2차선 도로의 2차로를 주행 중이었으며, 속도를 줄이지 않고 갓길 방향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 차량은 A씨를 부딪힌 후 1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를 추돌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1t 화물차 운전자 60대 B씨가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사건 기록을 넘기면 B씨를 입건하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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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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