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양주시 나리공원서 개최
플라워 퍼레이드·풍월가 등 마련
양주예술제에서 선보일 창작뮤지컬 풍월가 포스터. 2024.9.19 /양주시 제공 |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양주예술제가 오는 27~28일 양일간 양주시 나리농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 대표축제인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개막에 맞춰 동시에 열리며 메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예총 양주지부가 주최하고 산하 8개 지부가 주관하는 양주예술제는 '양주의 멋과 흥에 취하다'를 부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더욱 알찬 공연들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오는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개막작으로는 국내 첫 선을 보이는 김삿갓 방랑뮤지컬 '풍월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창작뮤지컬로 김삿갓의 아들 김연균의 시선으로 본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다. 양주지역 역사인물인 김삿갓의 생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했다.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춤과 노래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제4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음악협회와 국악협회가 함께하는 '양주의 향연' 공연, 양주연예예술인협회의 축하공연 및 천일홍 양주 시민 가요제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예술제 기간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예술제를 위해 예원예술대와 협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풍월가는 재미와 감동을 넘어 지역인물인 김삿갓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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