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컬링, 첫눈 오기전에 '첫 우승'

입력 2024-09-24 06:3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4 16면

캐나다 앨버타시리즈 메이저 전승 쾌거 

 

경기도청 컬링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보몬트컬링클럽에서 열린 '앨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2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투어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도청 컬링팀은 지난 19~22일(현지시간) 캐나다 보몬트컬링클럽에서 진행된 '앨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도청 컬링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청신호를 밝혔다.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힌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도청 팀으로 출전했다. 스킵 김은지를 비롯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 등이 나섰다.

이번 대회는 총 4개국 15개팀이 출전했다.

예선 A조에서 1차전 부전승 이후 2차전에서 로코 스텔라팀(일본)을 4-3으로 이긴 도청 컬링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훗카이도 은행팀(일본)을 10-6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본선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도청 컬링팀은 준결승전에서 팀 스터메이(캐나다)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둔 뒤 결승전에서도 숙적 팀 카메론(캐나다)을 6-3으로 이겨 우승컵을 안았다.

도청 컬링팀은 팀 카메론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국가에서 6개팀(한국 1, 중국 2, 일본 3)이 출전했다. 중국은 준결승에서 팀 카메론(캐나다)에 패했고, 일본은 6강에서 훗카이도 은행과 포르티우스팀이 캐나다의 팀 스터메이와 팀 카메론에 졌다.

한편 도청 컬링팀은 2024 투어대회에 3차례 출전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순항했다. 도청 컬링팀은 이달 중 그랜드슬램대회(Hearing Life Tier 1)와 10월 월드투어, 범대륙대회(PCCC)를 차례로 출전한 뒤 11월 그랜드슬램(Canadian Open)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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