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공연] 수많은 유혹의 순간,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뮤지컬 ‘클로버’ 외

입력 2024-09-28 10:00 수정 2024-09-28 11:36
뮤지컬 ‘클로버’ 캐스팅 /(주)글림컴퍼니 제공

뮤지컬 ‘클로버’ 캐스팅 /(주)글림컴퍼니 제공

■수많은 유혹의 순간, 나의 결정은...뮤지컬 ‘클로버’

뮤지컬 ‘클로버’는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 ‘클로버’를 원작으로 한다. 가난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고양이의 모습을 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정인과 헬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현실을 살면서 겪는 유혹의 순간에서 어떤 결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되새겨보게 한다.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고양이의 모습을 한 악마 헬렐 역에는 고상호·강찬·임태현이 무대에 오른다. 가난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 역에는 김경록·홍성원·최민영이 캐스팅됐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그대로 전할 창작진에는 오준혁 연출과 윤지영 작가, 박윤솔 작곡가, 박재현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등이 함께하며 헬렐과 정인의 이야기에 한층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많은 유혹 속에서 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를 전할 뮤지컬 ‘클로버’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캐스팅 /(주)엠제이스타피시 제공

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캐스팅 /(주)엠제이스타피시 제공

■나무인형은 진짜 아이가 될 수 있을까...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가난한 늙은 목수는 친구에게 얻어온 나무 토막을 깎아 인형을 만든다. 피노키오라는 이름의 나무 인형은 혼자 움직이고 말도 하는데, 놀란 목수는 옷과 책을 마련해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주기로 한다. 학교 가기 전날 밤, 피노키오의 꿈에 요정이 나타나 말한다. “항상 바르게 행동하면 진짜 아이가 될 수 있어!” 학교 가는 날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피노키오는 옆길로 새고, 그의 앞엔 수상한 천막 극장이 나타난다.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는 콘서트 뮤지컬 ‘트루스토리’,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아폴로니아‘, ’스톤‘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 이아람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모험을 떠나는 나무인형 ‘피노키오’ 역에는 이세헌·조성필이, 의외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 ‘루치뇰로’ 역에는 이승준·박경호가, 파란머리 소녀 ‘투르키노’ 외 역에는 이승현·조성태·이동연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SH 아트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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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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