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4㎡ 5억7천만원 본청약 책정
1년 넘게 지연 공사비 인상 등 원인
인근 신축 등 시세와 비슷한 수준
15일부터 접수… 2026년말 입주
3기 신도시 첫 번째 공공분양 주택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A2블록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7천만원으로 책정돼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15%가량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A2블록(공공분양 747가구)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A2블록 청약 일정은 오는 15~16일 사전청약 562가구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되며, 특별공급과 일반청약 등 나머지 185가구는 17~18일에 청약 신청을 받는다. 입주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9㎡(539가구)·74㎡(178가구)·84㎡(30가구) 등 3개 유형으로 공급된다. LH는 청약 모집 공고를 내면서 각 유형의 분양가도 공개했는데 59㎡ 4억1천만원, 74㎡ 5억1천만원, 84㎡ 5억7천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와 비교해 3개 유형 모두 15% 넘게 올랐다.
앞서 지난달 20일 본청약 공고가 나온 신혼희망타운 A3블록(전용면적 55㎡) 역시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3억3천900만원) 대비 17% 오른 3억9천900만원에 분양가가 확정된 바 있다. 애초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A2·A3블록 본청약이 1년 넘게 지연된 사이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따라 오른 것이다.
A2블록 본청약 분양가는 인근 지역 신축·준신축(준공 10~15년 이내) 아파트 단지의 올해 매매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인천 계양구 방축동 '계양하늘채 파크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5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2011년 입주를 시작한 계양구 박촌동 '계양 한양수자인' 84㎡ 역시 지난 7월 5억7천만원, 8월에는 5억4천만원에 계약됐다.
A2블록에서 가장 많이 공급되는 주택 유형인 59㎡ 역시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양 한양수자인 59㎡의 최근 매매 내역을 보면 지난 6월 4억2천600만원에 거래돼 A2블록(4억1천만원)보다 소폭 높았다.
LH 관계자는 "건축비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A2블록이 공공 분양 주택이라는 점, 인근 시세와 인천지역 신축 주택의 평균 분양가격 등을 고려해 상승을 억제하며 최종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1년 넘게 지연 공사비 인상 등 원인
인근 신축 등 시세와 비슷한 수준
15일부터 접수… 2026년말 입주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번째 본 청약에 돌입하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A2블록의 분양가가 사전청약 대비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A2블록 조감도. /LH 인천본부 제공 |
3기 신도시 첫 번째 공공분양 주택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A2블록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7천만원으로 책정돼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15%가량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A2블록(공공분양 747가구)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A2블록 청약 일정은 오는 15~16일 사전청약 562가구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되며, 특별공급과 일반청약 등 나머지 185가구는 17~18일에 청약 신청을 받는다. 입주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A2블록은 전용면적 59㎡(539가구)·74㎡(178가구)·84㎡(30가구) 등 3개 유형으로 공급된다. LH는 청약 모집 공고를 내면서 각 유형의 분양가도 공개했는데 59㎡ 4억1천만원, 74㎡ 5억1천만원, 84㎡ 5억7천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와 비교해 3개 유형 모두 15% 넘게 올랐다.
앞서 지난달 20일 본청약 공고가 나온 신혼희망타운 A3블록(전용면적 55㎡) 역시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3억3천900만원) 대비 17% 오른 3억9천900만원에 분양가가 확정된 바 있다. 애초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A2·A3블록 본청약이 1년 넘게 지연된 사이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따라 오른 것이다.
A2블록 본청약 분양가는 인근 지역 신축·준신축(준공 10~15년 이내) 아파트 단지의 올해 매매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인천 계양구 방축동 '계양하늘채 파크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5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2011년 입주를 시작한 계양구 박촌동 '계양 한양수자인' 84㎡ 역시 지난 7월 5억7천만원, 8월에는 5억4천만원에 계약됐다.
A2블록에서 가장 많이 공급되는 주택 유형인 59㎡ 역시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양 한양수자인 59㎡의 최근 매매 내역을 보면 지난 6월 4억2천600만원에 거래돼 A2블록(4억1천만원)보다 소폭 높았다.
LH 관계자는 "건축비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A2블록이 공공 분양 주택이라는 점, 인근 시세와 인천지역 신축 주택의 평균 분양가격 등을 고려해 상승을 억제하며 최종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