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개막 ‘인천 영화 주간 2024’ 상영작 32편 공개 [인천문화산책]

오는 18~24일 스퀘어원 등 인천 일대서 개최

‘내 청춘의 한 장면’ 주제로 국내외 32편 선정

개막작에 박범수 감독 신작, 청춘 영화 ‘빅토리’

모든 프로그램 무료, 7일부터 공식 홈피서 예매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작 ‘빅토리’ 스틸컷.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출처 : (주)마인드마크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작 ‘빅토리’ 스틸컷.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출처 : (주)마인드마크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INCHEON FILM WEEK 2024)’가 공식 상영작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정한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과 CGV인천연수, 부평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인천 미림극장 등 지역 곳곳에서 개최합니다.

개막작은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담은 박범수 감독의 신작 ‘빅토리’가 선정됐습니다. 18일 오후 7시 열리는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식과 19일 진행할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박범수 감독이 직접 참여합니다. 박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 영화 속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입니다.

19일부터 20일까지 주말 내내 CGV인천연수와 스퀘어원 야외 광장에서는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우리 청춘의 모든 장면들 ▲포커스Ⅰ: 관계를 향한 성장의 시간 ▲포커스Ⅱ: 일본 청춘 영화 속 학교라는 소우주 ▲스페셜Ⅰ: 대만 청춘 영화의 계보 ▲스페셜Ⅱ: 미야케 쇼, 청춘의 언어를 조명하다 ▲인천 영화 열전 등 섹션을 통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목소리의 형태’(야마다 나오코·2016), ‘벌새’(김보라·2019),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구파도·2011), ‘리틀 포레스트’(임순례·2018) 등 청춘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직접 선정한 ‘내 인생의 청춘 영화’인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비트’(김성수·1997)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우 이주영.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출처: TEAMHOPE

배우 이주영. /인천시영상위원회 제공, 출처: TEAMHOPE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합니다. 천재 야구 소녀 ‘수인’이 프로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영화 ‘야구소녀’(최윤태·2020) 상영 후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이주영이 관객과 만납니다. 영화 ‘소울메이트’(2023)의 민용근 감독, ‘족구왕’(2014)의 우문기 감독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을 찾을 예정입니다. 영화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함께하는 ‘시네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 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가 18~24일 대한극장, 애관극장, 영화공간주안, 미림극장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지역 극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일정을 1주일로 확대하고, 참가 인원도 2배가량 더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김경태 프로그래머는 “청춘의 모습은 다채로운 양상, 시시각각 변하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상영작을 통해 영화가 보여주는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나’와 ‘우리’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2024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인천 영화 주간 공식 홈페이지(www.ifwk.co.kr)에서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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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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