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대학테니스의 여왕'

입력 2024-10-04 07: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04 12면

원광대 가볍게 잡고 추계연맹전 2연패


우승 거머쥔 인천대 테니스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인천대 이재식 감독(사진 맨 뒤)과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가 제78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재식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대는 2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36회 회장배 테니스대회를 겸해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인천대는 원광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제1단식에서 김윤아가 박서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0 6-4)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단식에서도 김수진과 김예린이 1승씩을 추가한 인천대는 결승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권지민(인천대)이 문정(한국체대)에 세트스코어 1-2(6-2 2-6 3-6)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결승에서도 김윤아-김수진 조가 한국체대 조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2(6-3 4-6[10-8])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대 선수들은 올해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이재식 감독에게 단체전 우승을 선물했다. 개인전(단·복식)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등 시즌 마지막 대학대회에서 이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이재식 감독은 올해까지 18년 동안 인천대 지휘봉을 잡았다. 내년부터 인천시청 지도자로 자리를 옮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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