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판수 경기도의원, 가치·열정 가슴에 남아"

입력 2024-10-03 20:12 수정 2024-10-03 20:1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0-04 3면
경기도의회장으로 영결식 엄수
유족, 의원실·본회의장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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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엄수된 고 김판수 경기도의원의 영결식 후 진행된 노제에서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오열하고 있다. 2024.10.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암 투병 중 지난달 30일 별세한 더불어민주당 고(故) 김판수(군포4) 경기도의원의 영결식이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경기도의회는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영결식에 김 의원의 유가족, 김진경(민·시흥3) 의장 및 동료의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헌신과 공로를 기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학영(민·군포) 국회부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등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영결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개식,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공로패 추서, 영결사, 조사, 추모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폐식 순으로 40여분간 이어졌다.

장의위원장인 김진경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김 의원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기렸다.

김 의장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강한 의지로 의회와 지역을 지켜왔기에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나누지 못한 정과 이야기들이 가슴 저린 아쉬움과 후회로 남는다"고 애도했다.

이어 "의원께서 추구했던 가치와 열정은 154명 동료 의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로 남아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비록 김판수 의원을 떠나보내지만,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은 영원히 마음속에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의 집행위원장인 허원(국·이천2) 의원도 조사를 통해 "김판수 의원의 열의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 후에는 유족과 의원들이 고인이 생전 머물렀던 의원실과 소속 건설교통위원회, 본회의장을 방문하며 노제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후 용인서울공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간다.

故 김판수 의원은 향년 67세로 제4·5·6대 군포시의회에서 의원과 의장을 역임한 후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도의회에서 안전행정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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