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군수·김경수 군의장 등
지역문화예술단체와 본격 논의
내년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도
최근 열린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 관련 민관 워크숍에 참석한 지역문화예술인 등 관계자 등이 김영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장의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필요성’ 발제를 듣고 있다. 가평/김민수 기자kms@kyeongin.com |
가평군이 지역민 문화수요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평문화재단(가칭)은 군이 출연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오는 2027년 설립이 목표다.
이와관련 군은 최근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첫발을 내디뎠다.
문화재단 설립·운영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민관 워크숍은 3부로 나눠 문화도시와 가평군 문화정책,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필요성,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기초문화재단 설립 운영전략 등의 특강과 2025년 가평군 주요 문화정책 발표, 군의회 의원·지역문화예술단체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문화재단 주요 사업으로 지역 문화진흥사업,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공모사업 추진, 문화기반시설(문화예술회관·음악역 1939·문화창작공간·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내년 '가평군문화재단 설립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어 연구용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경기도 타당성 예비검토 의뢰 및 전문기관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2027년 행정안전부 설립 협의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 후 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 기존 행정조직과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 등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행정효율과 지방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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