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동연 깜짝 만남 “경기도를 찾아주셔서 영광”

입력 2024-10-04 21:09 수정 2024-10-05 09:57
4일 오후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4 /경기도 제공

4일 오후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10.4 /경기도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전직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민선 이후 첫 사례로 문 전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다른 방향으로 가더라도 경기도가 가야할 방향으로 선도하면 바람을 일으키고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전직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민선 이후 첫 사례다. 2024.10.4 /경기도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청을 깜짝 방문했다. 전직 대통령이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민선 이후 첫 사례다. 2024.10.4 /경기도 제공

김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수원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이뤄졌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경기도청사를 전격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이 도청사 로비로 입장하자 현장에는 직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운집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집무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세 명의 경기도부지사들과 정무수석,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경기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글. 2024.10.4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명록에 남긴 글. 2024.10.4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확대재정, 사회적 경제 등의 정책을 듣고 “경기도가 비중이 가장 크니까, 경기도가 방향을 바로 잡으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중앙정부가 다른 방향으로 갈 때, 경기도가 가야할 방향으로 선도하면 바람을 일으키고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방문 뒤 방명록에 “행복한 경기도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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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이영선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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