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창단 11년만 승격 눈앞… 남은 변수는 부천전뿐

입력 2024-10-31 19:43 수정 2024-10-31 19:4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11-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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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 무승부 거둘시 우승확정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부천FC를 제물로 우승과 함께 내년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안양은 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K리그2 13개 팀 중 승점 61로 충남 아산(승점 57)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두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유일한 우승 경쟁자로 남은 3위(승점 55) 서울 이랜드와 격차는 승점 6이어서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한 경기만을 남겨둔 충남아산은 이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안양이 우승하면 2013년 2월 창단한 뒤 1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2 우승의 영예를 얻는다. 특히 다음 시즌 국내 프로축구 최고 무대인 K리그1으로 승격하게 돼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안양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막판에 무너져 승격에 실패한 사례가 많은 팀이다. 2022시즌에는 승격의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진출했지만 당시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과 2차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 안양의 상승세는 매섭다.

안양 우승의 최선봉은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유정완이다. 유정완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해 7개월 동안이나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 9월 복귀 뒤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부천도 PO에 진출해 승격을 이뤄보겠다는 의지다. 부천은 8위(승점 48)에 있으나 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승점 51) 전남과 승점 차가 3에 불과해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안양이 3-0, 2-1로 모두 승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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