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선(왼쪽) 원정대장과 김윤택(가운데) 팀 닥터가 아스꼴리에서 생활여건상 의료시설이 절대 부족한 현지 주민들과 포터들을 상대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 아스꼴리/이준배기자·acejoon@kyeongin.com | ||
김 원장은 이번 원정기간 내내 여성원정대의 고산병 방지를 위해 전 대원이 건강하게 베이스캠프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 아스꼴리에서부터 시작된 카라반 기간 내내 의료사정이 열악한 현지인들을 진찰하고 처방을 해주는 등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인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원정대 카라반 기간뿐만 아니라 베이스캠프(5천100)에 도착해서도 김 원장은 대원들을 위해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소포화도와 맥박을 체크하고 기준치 이하로 수치가 떨어질 경우 그에 맞는 처방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아스꼴리에서 의료봉사활동 후에도 김 원장은 40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 계속되는 트레킹 강행군에도 불구, 도착하는 각 캠프마다 소문을 듣고 몰려든 현지 포터들이 줄을 잇자 피곤한 와중에도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원장은 "지난 아스꼴리 의료봉사 당시 부녀자들을 위해 왕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 주민들의 위생이나 의료상황이 생각했던 것 이상 좋지 않아 크게 놀랐다"며 "이곳 무슬림 등은 종교상의 이유로 부녀자들은 마음놓고 바깥출입이 쉽지 않아 이번에 내려가는 길에 여자와 아이들만을 위한 의료캠프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이번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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