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 주택시장 불안으로 야기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와 일본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문제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감도 여전하다. 우리 국내 시장도 부동산 특히 대도시 주택중 아파트 가격에 대한 가격버블 논쟁이 끊이지 않아서 시장 불안감이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주택담보 대출의 부실 여신화가 빠르게 진행될 위험성도 내포돼 있다.
이런 증시 외적 위험요소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도 하반기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미국 부시 대통령과 버냉키 FRB의장이 나서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어 금융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기존 중국 특수관련주들이 견인하고 전기전자 및 IT기술주들이 주도하는 강세장이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상반기 주도주들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장기간의 조정은 없을 것이다. 간접투자상품과 증권관련 다양한 금융상품이 개발돼 투자 자금이 지금처럼 넘쳐난 적이 없기 때문에 증시는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를 혼란스럽게하는 부정적인 요소와 긍정적인 요소가 상존하는 지금 같은 장세에서, 현명한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기적인 시각의 투자자는 큰 돈은 못 만진다는 사실이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