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정운성(44·북원마라톤)씨는 "강과 들을 낀 아름다운 경관에 오르막 내리막이 적당히 있는 코스가 환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씨는 "특히 예부터 쌀이 유명하고 세종대왕릉이 있는 땅에서 뛰다보니 옛 선현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고 이번 대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대학시절 중거리 육상선수 출신으로 지난 2002년께부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왔다는 정씨는 "지난해까지 10㎞를 주로 뛰다 최근 하프코스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31게임에 출전해 20번은 우승한 것 같다"고 화려한 우승 경력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