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증시산책

[김태훈의 증시산책]대세 순응하는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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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1천900포인트 대를 탈환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진국의 신용위기 문제가 재차 부각되면서 급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기관의 지수방어성 매수세가 지수상승의 큰 힘이 됐다. 지난주 특징적인 것은 선진국만의 문제라고 생각한 신용위기가 국내의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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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의 한국지점이 저리의 본국 자금을 들여와 원화 채권시장에서 운영하면서 쉽게 차익을 얻어가는 구조 때문에 단기외채가 급증했고, 이를 정부가 규제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달러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달러를 매개로 원화를 차입하는 스왑트레이드 금리가 오르면서 원화 채권금리도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증시 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 기조로 시장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월말 펀드수익률을 맞추기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윈도드레싱일 수도 있지만 일단 12월 증시에서 1천900선에 안착한다면 내년 증시는 2천포인트 안착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 가계저축은 은행권보다 고수익이 가능한 투자형 상품들로 재편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이런 추세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합리적인 투자가 곧 부와 연결되는 선진국형 자산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2007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고민해 봐야 한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긴급자금 30%와 1년 미만의 단기성 투자 30%, 1년 이상의 장기성 투자 40%의 비율로 좋은 금융상품들을 찾아 투자한다면 안정적이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대세에 역행하지 말고 순응해 투자한다면 합리적인 투자자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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