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수원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 복식 결승에서 수원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권이구(경희대)-고성현(동의대)조와 최민호-홍인표(김천시청)조가 경기를 벌이고 있다. /전두현기자·dhjeon@kyeongin.com |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밀양시청)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타고 겐이치(일본)를 접전끝에 2-1(21-15 18-21 21-1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발바닥 후유증으로 최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손승모는 이번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지난 2005년 11월 말레이시아국제대회 이후 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신백철(광명북고)-유현영(성지여고)조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선배인 김성관(밀양시청)-함효진(마산시청)조를 2-0(22-20 21-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유현영은 정경은(성지여고)과 짝을 이룬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배승희-이슬기(이상 KT&G)조를 2-0(21-18 21-4)으로 꺾고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선 이연화(대교눈높이·세계 랭킹 43위)가 대표팀 후배 장수영(한체대·랭킹 69위)을 2-0(23-21 21-15)으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으며 남자 복식 결승에선 권이구(경희대)-고성현(동의대)조가 최민호-홍인표(이상 김천시청)조를 2-0(21-10 21-1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올해 신설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승인을 얻은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와 수원시,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수원시배드민턴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원만한 경기 운영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