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증시산책]리스크에 레이더 맞춰라

김태훈 기자

발행일 2007-12-17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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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와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국내 금융시장도 안심할 수만은 없게 됐다.

미국시장 불안은 신용위기에서 비롯돼 연준위가 급한 불끄기에 나섰지만 물가인상이라는 복병을 만나 더 이상의 금리인하는 어려워 미국 실물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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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도 경기과열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고, 경기둔화책에 따른 금리인상과 각종 유동성 흡수책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주변국들의 상황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동안 국내 펀드들이 보여준 놀라운 수익률이 앞으로는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펀드 투자자들은 이제 환매시기를 저울질 할 때가 왔다고 판단된다. 국내 증시가 2천포인트에 안착하기에는 주변 여건이 너무 불안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량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면 수익이 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거시경제 지표가 불안해 관망세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은 본사 부실을 메우기 위해 쉽게 현금화가 가능하고 수익이 많이 난 한국의 주식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율도 외국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도 주식형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제 대량환매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제는 보수적 운영자세가 필요하다. 자칫 기대수익만을 생각했다 투자상품에 내재돼 있는 위험을 보지 못할까 조심스럽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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