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증시산책]증시는 기대·불안의 쌍곡선

김태훈 기자

발행일 2008-01-07 제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333326_42909_590
2008년은 우리나라 경제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이다.

성장중심의 친기업적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경제적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33326_42907_5751
실제로 1997년 IMF 환란 이후 우리 기업들의 투자를 묶어놓은 출자총액제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존폐여부가 거론되고 있고, 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와 같은 친기업적 정책 공약들도 검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증시도 이런 변화에 발 맞춰 지난해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 특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이명박 당선인의 대운하 공약의 수혜주들인 건설주와 증권주 등이 연일 강세를 보이며 새해 벽두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들은 이명박 당선인이 공약에서 밝혔듯이 M&A를 통해 확실한 주인찾기를 해 주고 해외 유수 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만큼 대형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여 향후 5년의 임기동안 큰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권의 제2의 빅뱅이라는 말과 함께 차제에 금산분리 원칙이 깨지고 대기업의 은행업 진출이 현실화 되지 않나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이런 긍정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인의 대기업 우선정책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쌓아오던 중소기업의 경쟁력 기반이 와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급격한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제2의 IMF와 같은 상황을 맞을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심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다양한 시각들이 공존하며 상승과 하락 또 횡보를 하면서 올 한해도 꾸준히 성장해 갈 것이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김태훈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