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증시산책]기술주, 부진 씻고 반등 기지개

김태훈 기자

발행일 2008-01-14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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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증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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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신용위기가 실물경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미국 FOMC의 금리인하는 금값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불러오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운신의 폭마저 제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고, 이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었던 신규 투자보다는 차익실현의 욕구를 높이고 있다.

물론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친기업적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만 영향을 미칠 뿐,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올 한해는 기술주들이 그 동안의 부진을 씻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지난해까지 기술주 부진으로 주가가 많이 낮아져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높고 실적 부진으로부터 벗어나 점차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1997년 IMF 구제금융시기에도 기술주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발생시켜 주며 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른 것처럼, 굴뚝주들의 랠리 이후 배턴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시는 어느 한쪽만 줄기차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부침에 따라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지는 산업섹터가 바뀌기 때문에 순환하며 성장해 가게된다.

지난 3년 여를 줄기차게 상승했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상승세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같은 기술주가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펀드가 어느 분야에 특화돼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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