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의 증시산책]1월효과 없었지만 우량주 싸졌다

경인일보

발행일 2008-02-04 제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333326_42909_590
1월 효과는 없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대량 매도와 기관투자자의 관망이 지수 1천600선대까지 주가 하락을 용인했고,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을 키우고 말았다. 전 세계적인 신용불안 문제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차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아차의 회사채 차환 발행을 위한 해외 사채 발행이 연기됐고, 국내 은행들의 해외 사채 발행에 부담해야 할 금리조건이 나빠져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

333326_42907_5751
전 세계가 하나의 금융권으로 묶여져가는 상황에서 선진국 금융시장의 혼란은 여타 국가에 바로 전이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작년 인기있었던 중국펀드와 일본펀드 등의 수익률이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손실을 보는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한다.

주식투자는 은행의 안전한 예적금 상품과 다르게 부담하는 위험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고 투자하는 투기꾼이 아니라면 긴 안목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은 우량한 회사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세이다.

단기간의 시황에 당황하거나 허둥대다가는 기회를 또 놓치고 마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지금은 시장이 다시 살아날 때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시기이다. 또 신정부가 취할 여러가지 경기진작책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 모 투신사에서 판매했던 바이코리아 펀드가 9년여 만에 400% 가까운 수익을 얻고 있다지 않는가.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은 인내심과 먼 장래를 생각하는 안목있는 투자자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

경인일보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