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발목잡힌 2014 亞게임]주경기장 신설 '10월 마지노선'

'공사기간 5년' 감안 건립여부 결정 발등에 불

목동훈·김명래 기자

발행일 2008-08-26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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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축제인 베이징올림픽이 대장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경기장 건설은 물론 선수 양성과 대기질 개선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은 2014년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올림픽 수준에 버금가는 대회로 치르겠다는 계획. 그러나 주경기장 신설 여부를 놓고 시와 중앙부처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시가 경기장 건설계획을 중앙부처에 제출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경기장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선 올 10월에는 주경기장 신설 여부가 확정되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경기장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건설비가 많이 들고, 대회 개최 후 적자 운영이 예상된다며 문학경기장 증축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기존 문학경기장을 증축해도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문광부의 반대 논리 중 하나는 '건설비 과다 투자'. 시는 문학경기장을 증축하는 것보다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 것이 경제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주경기장의 사후관리 방안은 두 기관 모두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문광부가 사후 적자 운영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서울과 부산에 지은 많은 경기장이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경기장 신설 여부는 늦어도 올 10월 안에 확정되어야 한다. 경기장을 짓는 데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때가 '마지노선'인 셈이다.

주경기장 신설 여부가 확정된 이후에도 선수촌·미디어촌 건립, 개발제한구역 수익시설 면적 조정, 교통대책 수립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경인일보는 우선 기존 문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기로 했다. 또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고,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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