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시대, 제대로 준비하자] 뱃길따라 문화콘텐츠 흐른다

계획초기 개발위주보다 교량·주변 상품화 중요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09-02-05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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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상품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존재하거나 계획된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인운하를 단순한 토목사업이 아닌 문화관광콘텐츠의 하나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경인운하 자체만 보면 운하 주변 워터프론트와 교량이 유일한 매력요소다.

현재 경인운하 인천구간에는 9개의 교량이 설치될 예정이다. 초기 계획 단계부터 공공디자인 개념 도입, 조명 설치 등 교량의 관광기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천구간은 '회색빛 콘크리트 벽'(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한강 주변과 대조를 이룬다.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재생'에 가깝다. 인천시 입장에서 경인운하는 '시작'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전'과 '창조'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경인운하와 주변 인프라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개발에 집착하기보다는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관광상품의 다양화가 이뤄졌을 때 '다시 찾는 경인운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조혜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개발사업 위주가 아니라 운하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품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구체적인 계획과 프로그램을 세우기 전에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인운하 주변에서 '레저·스포츠의 관광도시'를 테마로 한 청라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천터미널과 접해 있는 수도권매립지에는 체육시설과 바이오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도에는 운북복합레저단지, 용유·무의관광단지, 메디시티(의료복합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도 등 인천 앞바다 섬 관광과 연계하는 방안도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

접근성 강화 방안으로 뱃길 연장, 환승투어 개발, 역사 주변 편의시설 확충, 자전거도로 설치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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