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호순 여성 1명 추가 살해 확인

연합뉴스

입력 2009-02-17 1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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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쇄살인범 강호순(39)이 여성 1명을 추가로 살해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경기서남부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7일 강호순이 지난 2006년 9월 7일 오전 7시 50분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서 출근하던 군청 여직원 윤모(당시 23세.여) 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같은 날 오후 7시께 손으로 목졸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씨가 납치된 뒤 살해되기까지 11시간 동안의 행적은 조사중이다.

   이로써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부녀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18일 오전 10시께 강호순을 대동하고 수사검사 지휘하에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발굴팀을 구성, 정선읍 현지에서 피해자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강호순이 2006년 당시 양봉을 하기 위해 강원도 정선과 태백 등에 머문적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호순의 윤 씨 살해사건 진술 경위에 대해 "이날 오후 여죄수사에 대한 압박감과 심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윤 씨 살해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강호순이 윤 씨를 살해한 시점은 그동안 1차 범행으로 알려진 군포시 금정동 배모(당시 45) 씨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난 2006년 12월보다 3개월이 앞서고 부인과 장모가 숨진 장모 집 화재사고 2005년 10월보다는 11개월이 지난 뒤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강호순의 진술과 실종자의 인상착의, 실종일시 등을 종합할 때 피해자가 지난 2006년 9월 출근길에 실종된 윤 씨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살해동기나 범행을 뒤늦게 자백하게된 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호순을 상대로 추가 살인, 또는 방화 혐의 등 여죄수사를 벌인 뒤 오는 22일 기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