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맞춤 사업에는 경기 남부권 배·포도의 핵심 생산지인 안산시(포도)와 평택시(배), 안성시(배·포도), 화성시(배·포도) 등 4개 지자체, 그리고 농협 경기본부와 12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와 농협이 농업인과 함께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에서부터 경쟁력있는 농산물 유통을 위한 브랜드마케팅 추진에 이르기까지 '함께 기획하고 함께 실행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06년 경기남부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시작된 잎맞춤 사업은 사업 시작 3년만에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성장했다.
농협유통센터 직거래 판매액만을 집계해도 사업 첫해 17억6천만원에 불과했지만, 2007년 36억5천만원, 지난해 47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신규브랜드지만 빠른 시간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잎맞춤은 강력한 농가조직화와 거점 APC(산지유통센터)에서의 철저한 공동선별로 품질을 관리하며,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사용승인까지 받아 안정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우수한 농산물만을 선별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잎맞춤' 배는 담황색으로 과피가 고우며, 육질이 부드럽고 수분이 풍부해 명절 선물용은 물론 미국, 대만 등으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잎맞춤' 포도 역시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깐깐한 입맛의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안성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도 향이 좋고 맛이 풍부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의: (031)22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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