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1원 자선걷기대회

[1m1원 자선걷기대회]한발 한발 가까워지는 희망찬 내일

   
▲ 2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1m1원 자선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손을 흔들며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낙서판 메운 희망과 추모 메시지

○…24일 수원종합운동장과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 '1m1원 걷기대회'에는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가족·친구·소외 이웃 희망의 메시지' 낙서판이 큰 인기.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응원글, 가족 사랑을 염원하는 표현들이 주류를 이뤘으며 전날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글들도 이채. '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평범한 추모에서부터 '역사가 말해 줄 겁니다' 등 언중유골형 메시지들이 다양하게 게재.

   
▲ 자선걷기대회 참가 학생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대학연합 봉사단 헌혈예찬론 목청

○…이날 출발점에서는 경희대와 동남보건대, 대림대, 수원여대, 평택대 등 지역 5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봉사 동아리 회원 52명이 '미래의 헌혈 예정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헌혈 구애 활동을 펼쳐 눈길. 이대희(20·대림대 1년)씨는 "일률적인 봉사활동에 비해 더 손쉬운 사랑 실천 방법이 곧 헌혈"이라며 쉴새없이 헌혈 예찬론을 전개.



   
▲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최우수 삼성전자 DS부문 사회봉사단장,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왼쪽부터)이 완주를 하고 있다.

화목한 'RCY가족' 주위 부러움

○…이천고에서 RCY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 신홍철(46)씨는 부인 마영순(44)씨와 아들 동명(12)군, 딸 동주(3)양과 함께 아침일찍 대회장에 나와 몸을 풀면서 화목한 가족애로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되자 싱글벙글. 이천 송천초교 RCY 단원인 동명군과 커플로 티를 맞춰 입고 나온 신씨는 "다른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봉사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온 가족이 참여했다"며 "우리의 작은 사랑이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

특수안경쓰고 비틀비틀 음주체험

○…수원알코올상담센터가 수원공설운동장에 마련한 음주가상체험 부스에는 10대 청소년들이 특수 안경을 쓰고 가상 음주효과를 체험하느라 북새통. 시야가 산개되는 효과를 갖고 있는 특수 안경에다 지그재그로 깔린 선위를 따라 걷자 체험자 모두 맨정신임에도 한결같이 비틀거려 웃음바다. 신미지(15)양은 "이렇게 어지러운데,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 같다"며 "성인이 될 때까지 술을 절대로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 한 가족 참가자가 어린이가 탄 세발자전거를 밀고 골인 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가시지 않은 슬픔 차분한 콘서트

○…1부 자선걷기대회가 끝난 후 만석공원에서 열린 '2부 자선콘서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묵념으로 시작. 일부 학생들은 묵념이 끝난 후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는 등 23일 충격에서 채 가시지 않은 모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서거로 인해 떠들썩한 공연분위기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 이날 콘서트에는 인기그룹인 주얼리 S 등이 출연, 청소년이 몰려들었으나 다른 콘서트장과 달리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함께 춤을 추는 관객들 없이 조용하게 진행.

   
▲ 로보트 태권V 캐릭터 인형이 행사장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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