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골프대회

역시 최상호… 첫날 단독선두

보기 없이 4언더파… 2위 그룹에 1타차 앞서…
   
▲ 3일 용인 태광CC에서 열린 제6회 경인일보배 한국시니어 오픈 골프대회 첫날경기 17홀에서 최상호 프로가 티샷을 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인일보=신창윤기자]'기록의 사나이' 최상호(54·한국카스코)가 '한국 시니어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6회 경인일보 한국시니어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최상호는 3일 용인 태광CC 서북코스(파72·5천489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2위 그룹과 1타차 앞선 1위를 달렸다.

김석노, 김철중, 장양수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유건희 등 7명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최상호는 이 대회 2년 만에 통산 3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또 시니어 투어에선 세인트웨스튼이 챔피언스투어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승도 바라보게 됐다.

기록의 사나이답게 최상호는 이날 전반홀부터 착실히 그린을 공략했다. 추운 날씨 탓에 그린 적중률이 78%에 머물렀지만 보기를 범하지 않는 완벽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10번홀에서 티샷을 시작한 최상호는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뒤 14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홀에서만 버디 3개를 잡아낸 최상호는 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추위와 그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대회 깜짝 우승의 주역 지태화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 랭킹 2위 최윤수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30위로 밀려났다.

한편, 시니어 골퍼의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라운드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홀인원상이 주어지는 17번홀(파3)에서 시니어 골퍼가 시상으로 걸린 승용차를 앞에 두고 티샷을 하고 있다.

※ 이모저모

벙커보다 무서운 강추위

○…'추위와의 싸움'.

제6회 경인일보 한국시니어오픈골프대회는 시니어 골퍼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강한 추위와의 싸움이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 이날 시니어 골퍼들은 갑작스런 추위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해 고전했고 일부 선수들은 그린 파악에 분주. 하지만 역시 노련한 시니어 골퍼들은 언더 스코어를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

커피한잔의 여유 '그린온기'

○…'경기 보조원과 한마음'.

날씨가 추운 탓에 시니어 골퍼들은 홀 이동 시간 휴식을 틈타 체온을 유지. 특히 일부 골퍼들은 홀 중간마다 경기 보조원에게 따뜻한 커피를 전하는 등 훈훈한 인심. 이에 따라 자칫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빡빡해질 수 있는 대회에 잠시 동안의 여유에 모두들 호평.

홀인원 車경품 '아직 주차중'

○…'17번홀(파3)은 역시 '마의 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올해 17번홀에도 어김없이 홀인원상이 있지만 부상으로 걸린 승용차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모습. 시니어 골퍼들은 홀인원을 너무 의식한 탓인지 생각과는 달리 홀과 멀리 떨어지는 공을 보며 안타까운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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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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