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돼도 한달내 구속" 공천관련 잡음 시사

[경인일보=]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1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백설컨벤션센터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 이 전 시장은 '용인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용인시장 후보공천이 거듭된 파행으로 시민들께 걱정을 드리고 있어 개탄스럽고 죄송하다"며 "용인시장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이런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탈당과 불출마의 명분을 설명.

그는 또 "용인을 위해 일할 사람이 용인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한발 물러나 지원할 생각도 있다"며 거듭 불출마의 가능성을 시사.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서는 "공천을 받아 당선되더라도 1개월 이내에 구속될 것"이라고 언급, 민주당과 공천 관련 잡음이 있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를 시사. 이와관련 공천헌금 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전 시장은 "야당 공천을 받아 시장직을 수행하는게 쉽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 달라"며 본질적 답변을 회피.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