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매매할만한 종목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종목별 차별화가 극심하고 단발성 상승만 나타나고 있어서 매수하면서 향후 전략을 세워 두고 대응할 시점이다. 상승 폭이 크게 나온 종목들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하단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려는 흐름의 종목들로 순환매를 노리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수앱지스의 흐름에 눈길이 간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최초로 항체치료제를 생산, 판매한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항체의약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단백질 복제약)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클로티냅은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가족부는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에 3개 부처 공동으로 9년간 국비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다. 장기적인 투자여서 당장은 종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향후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기술적인 흐름을 보더라도 이러한 흐름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즉 단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아닌 중장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인 관점의 접근도 가능하겠지만 13500원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중기적인 관점으로 모아가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단기적으로 접근한다면 15000원을 기준으로 이하는 관망 또는 손절 대응하고 15500원 이하는 매수권으로 제시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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