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혁신형 中企를 키운다·30]고양 사리현동 삼신이노텍(주)

감자로 만든 이어폰 '내귀에 친환경'… '200차례 신뢰성 시험' 세계최초 전분 케이블 개발

김환기·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0-11-23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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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로 친환경 이어폰 개발에 성공한 삼신이노텍(주) 김석기 대표가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최재훈기자]"'기술혁신, 무한기술창조, 사람중시'의 기업이념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변화에 적극 대처, 안정적이고 무한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이어폰을 개발, 외화 획득은 물론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소재한 삼신이노텍(주)(대표·김석기). '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INNOVATION TECHNOLOGY)'를 지향하는 삼신이노텍(주)는 1972년 개인회사로 출발, 국내 최초 헤드폰 수출 및 이어폰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삼신이노텍(주)는 이후 1999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벤처기업 인증, 기술혁신형기업 인증과 함께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3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 개발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경쟁이 치열한 유선제품에서 무선제품으로의 블루오션에 성공,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삼신이노텍(주)는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2007년부터 친환경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200여차례의 신뢰성 시험을 통해 2009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전분을 주성분으로 한 친환경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이어폰 케이블, 데이터 케이블, 어답터 등에 접목시켜 판매하고 있으나 그 응용분야가 광범위해 모든 전선류에 응용한다는 구상이다.

삼신이노텍(주)는 법인전환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약 5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이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2002년에는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겨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대량생산을 통한 대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제품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공업소유권과 ISO인증을 받아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전 임직원에게도 자기혁신 및 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연수 및 국내외 성공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확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삼신이노텍(주)는 개인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사내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실, 헬스장, 탁구장, 미니골프장, 족구장, 농구대, 샤워장, 식당 등 복지시설을 확대, 임직원의 건강증진은 물론 사내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등 조직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석기 대표는 "이는 단순히 그래프상의 실적을 높이기 위한 개인의 성과 관리방식에서 탈피, 조직 전체의 성과 관리방식을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전 임직원의 정신적·육체적인 건강까지도 프로그램화해 개인의 변화를 통한 조직도 함께 변화시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 김인성 지부장은 "삼신이노텍의 제품은 친환경 소재의 독창적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로지 음향기기란 한 분야에만 전념해 기술향상 및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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