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인천 남구 학익동 '명품 황태촌'

코스요리 부럽잖은 '푸짐한 영양' 황태 3종세트
558975_171036_4559

[경인일보=정운기자]날씨가 추울 때는 매콤한 찜요리가 인기다. 아구찜, 꽃게찜, 해물찜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황태찜을 취급하는 곳은 많지 않다. 황태찜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강원도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멀리 강원도까지 가지 않아도 제대로 된 황태찜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있는 '명품 황태촌'이다.

이 집의 황태는 강원도 횡계에서 말리는 황태를 주인장이 직접 공수한다.

흔히 북어와 황태를 혼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집에 오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북어는 딱딱하고 질긴 느낌인 반면, 황태는 포실포실하고 두툼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특히, 황태찜을 시키면 '황태 3종세트'를 모두 맛볼 수 있다. 황태해장국, 황태구이가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이다.

찜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나오는 황태구이는 입맛을 돋우는 데 제 역할을 한다. 황태구이로 입맛을 돋우면, 어느새 찜요리가 마련된다.

황태찜은 부드러운 황태살과 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지면서 입맛을 자극한다. 일반 찜요리에선 콩나물 사이에 주재료가 파묻힌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다르다.

558975_171037_4559

황태 사이에 콩나물이 묻혀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황태가 푸짐하게 나온다. 새우와 미더덕 등의 다른 해물도 찜요리의 맛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일조한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찜요리를 먹다 보면 저절로 술잔에 손이 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나오는 황태해장국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매콤한 찜요리와 찰떡궁합을 이룬다.찜요리는 매콤한 맛을 자랑하지만, 맵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술을 먹고 난 뒤 해장을 하기에도 좋다. 황태해장국이 숙취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주인장 인심도 후하다. 주인 허상숙씨는 강원도 구운 씨감자와 고구마를 원하는 손님에게 대접하기도 한다. 내년에는 강원도에서 공수한 감자로 만든 감자전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인천시 남구 학익동 213의 42. (032)868-8688

경인일보 포토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정운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