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선 9개국이나 노메달… 메달레이스 한·중·일 3파전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1-01-04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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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에 의의를 둔 국가들

[경인일보=김영준기자]광저우 대회의 메달 레이스도 예년 대회와 다름 없이 중국과 한국, 일본의 3파전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메달과 무관하게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게 나왔다.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 45개국 중에서 36개국은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을 하나라도 따내는 기쁨을 누렸지만 몰디브와 동티모르, 팔레스타인, 캄보디아, 예멘, 부탄, 투르크메니스탄, 브루나이, 몰디브 등 9개 국가는 이번 대회 시상식에 국기를 걸지 못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폭격 이후 크고작은 충돌을 계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은 이번에 남자 축구와 육상, 가라테, 수영 등에 모두 41명의 선수를 파견했지만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

동티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와 복싱, 탁구 등 8개 종목에 23명의 선수를 보냈지만 역시 메달을 만져보지 못했다.

대회 기간 4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압사 사고의 아픔을 겪은 캄보디아는 비치 발리볼과 태권도 등에 22명을 파견했지만 메달을 따내 국민의 상처를 달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자리 잡은 인구 70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은 한국인 지도자 김재휴(45) 감독이 지도하는 씨기툽이 복싱 56㎏급 8강에 진출하면서 첫 메달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8강전에서 패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출전한 부탄은 몰디브, 동티모르 등과 함께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반면 매번 참가에만 의의를 두다 광저우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쁨을 안은 국가도 있다.

방글라데시는 크리켓 남자부에서, 마카오도 우슈에서 '금 맛'을 봤다.

이번 대회 전까지 금메달이 없던 나라는 방글라데시, 마카오,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브루나이, 예멘, 팔레스타인 등 9개국이었는데 광저우에서 방글라데시와 마카오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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