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신묘년 새해계획을 말하다

학생 인권과 교권은 보완관계… 인성교육 강화… 창의인재 육성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1-01-06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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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경인일보=목동훈기자]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창의·인성교육 강화' '학력 향상' '교육복지 확대' '교육비리 근절' 등을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교육 지표는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 나 교육감은 "사랑을 베푸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나 교육감은 민선(직선제) 초대 교육감이다. 그는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할 것이다"며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성과를 자평한다면.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낮아졌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미달 비율이 낮아지는 등 가시적인 학력 향상 성과를 거뒀다. 또 청렴도 조사 결과에서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를 했다."

-앞으로 학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인천 교육력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학업성취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학력 진단 분석 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업성취목표관리제가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를 연계한 학력성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학력향상 선도학교 육성사업'을 놓고 지난해 찬반 논란이 있었다. 이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는지.

"시민들이 우려하는 측면을 충분히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본적인 원칙은 평준화의 틀에서 시행할 것이다. 선정 심사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행 전에 충분히 검토해 (당초 계획)보다 효과적인 학력향상 선도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한지.

"상반기에 초교 3~6학년을 실시한 뒤, 하반기에 1~2학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무상급식 재원이 지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법정전입금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시의 법정전입금은 시교육청 세입의 20% 정도로, 교육·학예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재원이다. 법정전입금 지연 사태는 의무 불이행에 대한 법적 제재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교육실무협의회와 교육지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법정전입금이 제때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육 비리 근절을 위한 방안은.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했다.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감사시스템과 각종 제도를 개선하겠다. 교육 수요자와 교육공동체, 회계사와 건축사 등 외부 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다."

-학생 인권과 교권 보호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교육감의 견해는.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 개념이 아닌 보완 관계가 되어야 한다. 학생 인권은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학생 인권 강조가 방종으로 치달아 교권의 위협 요인이 되면 안된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규정을 개정, 시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 대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간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학원 교습시간 제한 조례 개정안이 보류 처리됐다. 지역 학원계의 반발이 심하다.

"학원의 교습시간을 제한하면 사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조례 개정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학교 교육의 충실화 등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해에도 인천 교육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교육가족 모두가 가슴 벅찬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인천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힘과 열정을 더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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