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신묘년 새해계획을 말하다

'선택과 집중' 차세대 산업 지원… 보증지원 중단·규모축소 반대

조영달 기자

발행일 2011-01-14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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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열수 기자 pplys@kyeongin.com

[경인일보=조영달기자]"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지금 벼랑끝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보증 지원 중단이나 규모 축소는 안됩니다. 그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의 말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지난해말 도 산하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연임에 성공한 박 이사장.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경영평가에서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는 농협에서 금융대표이사(은행장)를 지내며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통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금융계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치켜세운다.

박 이사장은 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올해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실례로 얼마전 도 예산에 300억원에 달하는 경기신보 출연금이 반영되지 않아 보증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박 이사장은 농협과 국민은행과의 협약으로 200억원이 넘는 출연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군 출연금과 추경 예산 확보, 금융기관 의무출연금 등으로 250억여원을 확보, 문제를 해결했다. 그의 능력이 돋보이는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서민 경제 안정화를 위해서는 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적 기능도 기능이지만 사회안전망 형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이 부임한 이후 경기신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 지원으로 취임 전 8천544개 업체(3천739억원)에 불과하던 보증 지원이 지난해 8만7천개업체(1조8천억원)에 달했다. 보증금액만 놓고 보더라도 5배나 성장했다.

영세상인이 어려울 때 더 많은 도움을 줬다.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영세상인에 대한 보증지원은 금융위기 이전 보다 업체수는 2배, 금액은 약 6천억원 더 많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지역 재단 최초로 보증액 규모가 8조원을 넘겼다.

박 이사장은 "올해 기술성과 성장성, 사업성이 양호한 기업들을 선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래성장 산업과 농생명·일자리창출·친환경 관련 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대해서는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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