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孝마라톤

[제12회 화성효마라톤대회·시선집중]

■ 카네이션 마라토너… 천광성결교회 동호인들 어르신에 '꽃' 달아드려

[경인일보=취재반]"어르신들과 함께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화성효마라톤대회를 찾은 인천 천광성결교회(담임목사·최경호) 한계수 장로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를 참가해 봤다. 역시 소문대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무척 정겨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장로와 함께 참가한 천광마라톤클럽이 이 대회를 찾은 것은 정조대왕의 효심을 느끼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때문이다.

지난해에 일정이 맞지않아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했다는 천광마라톤클럽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월미산 일대에서 2개월여간 준비를 했다.

특히 대회 개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교회내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어르신 13명을 모시고 참가했다. 또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이날 26명의 동호인 중 10㎞에 참가한 5명을 제외한 21명은 5㎞를 어르신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를 마친 뒤에도 천광마라톤클럽은 융·건릉으로 이동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정조대왕의 효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인천 천광성결교회팀이 마라톤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취재반

■ 韓·中 우정 레이스… 옌타이일보 임직원 20여명 상위권 8명 발군 실력 자랑

"마라톤 승부를 떠나 함께 뛰며, 호흡을 같이하니 친구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도 함께 뛰어요."

효마라톤 참석을 위해 지난 4일 입국한 중국 옌타이일보 임직원을 비롯한 옌타이시 선수단 20여명은 이번 대회 5㎞건강달리기에 출전해 국내 3만여 달림이들과 함께했다. 이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한국의 화창한 날씨, 그리고 효마라톤이 진행되는 경관 좋은 코스를 달리며 연신 '쭈이까오(최고)'를 외쳤다.

우정을 위해 참석한 옌타이일보였지만, 그래도 승부는 승부였다.

옌타이일보 선수단 가운데 8명은 50위권안에 드는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면서 국내 달림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일부 동호인들도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국내 달림이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옌타이일보 선수단은 국내 달림이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하트가 그려진 중국 오성기 스티커를 일일이 나눠주며 올해 개최 예정인 '제2회 옌타이마라톤 대회'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옌타이일보 리위엔민 부총편집장은 "지난해 효마라톤대회를 모델로 개최한 옌타이마라톤대회가 중국 달림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아직 옌타이마라톤대회가 부족한 점이 많다. 이번 효마라톤대회의 장점을 세밀히 분석해 올해 대회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국 옌타이일보 임직원을 비롯한 옌타이시 선수단들이 완주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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